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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해 온 소꿉친구 리처드의 생일파티에 초대된 토마스.
선물만 건네주고 돌아가기 위해 들어간 리처드의 방에서 이상한 물건을 발견한다.
[최면술사의 비법]
리처드와 어울리지 않는 상자에 의아해하던 토마스가 상자를 열어보려던 순간, 리처드가 방에 들어온다.
“최면술에 걸리면 어떨지 궁금하지 않아?”
낯선 리처드의 눈빛에 당황한 것도 잠시, 재미 삼아 해보자는 말에 토마스는 고개를 끄덕인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 토마스는 최면을 핑계로 리처드와 연애를 하려고 하고, 최면은 성공한다.
“내게 최고의 생일 선물을 줘서 고마워, 토미.”
최면에 걸린 리처드와 행복한 연애를 하며 행복해하던 토마스였지만,
행복한 시간은 전부 최면이 만들어낸 허상과 다름없음을 깨닫고, 점차 밀려오는 현실을 자각한다.
결국 토마스는 최면을 끝내기로 결정한다.
“자고 일어나면, 우리가 비밀 연애를 했던 기억은 전부 잊는 거야.”
하지만, 토마스의 바람과는 달리 리처드의 눈빛은 싸늘하기만 한데….
“누구 마음대로?”
***
“나쁜 아이는 벌을 받아야지.”
리처드가 눈웃음지었다. 하지만 그 눈빛은 웃음기 없이 서늘했다. 그의 손이 줄곧 붙잡고 있었던 토마스의 팔을 놓고서 아래쪽으로 움직였다. 그리고 토마스의 발목을 붙잡더니 다리를 벌려냈다.
“릭! 자, 잠깐만…!”
토마스가 당황하며 버둥거렸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위에 엎드린 리처드의 몸 때문에 마음대로 움직일 수가 없었다. 거기다 리처드의 손에 의해 벌려진 다리 때문에 토마스는 더욱더 어쩔 줄 몰라 했다.
“안 돼. 이제 토미의 말은 들어주지 않을 거야.”
리처드가 단호하게 말했다. 이전까지의 계획은 자신 없이는 토마스가 살지 못하도록 최대한 토마스가 자신에게 푹 빠지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랬다면 서로에게 해피 엔딩이었을 텐데, 토마스는 이번에도 멀어지는 쪽을 선택했다. 리처드가 원하는 건 단 하나뿐인데, 정작 토마스만 그걸 몰랐다. 하지만 이제는 상관없었다. 토마스가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의 전부를 가져버릴 생각이었다.
“토미의 말을 들어줘도 어차피 날 버릴 거라면, 내 마음대로 하는 게 맞지. 안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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