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를 채워주는 나의 흑기사> 카차 단편소설|로맨티카 #로판 #판타지물 #서양풍 #왕족/귀족 #씬중심 #기사남 #동정남 #절륜남 #존댓말남 #동정녀 #유혹녀 #직진녀 #고수위 #단편
“그럼… 괜찮으시겠습니까? 제가… 해드려도.” “…으응?” “첫 경험 말입니다.” 정략결혼을 해야 할 처지에 놓인 공작가의 여식 벨라. 어릴 때부터 줄곧 곁을 지켜준 기사인 테오에게 첫 경험의 두려움을 호소한다. 다정하고 한결같이 우직한 테오는 벨라가 남자 몸에 거부감을 느끼자 안타까워한다. 테오는 섹스를 가르쳐달라는 벨라의 요청을 차마 거부하지 못하는데…. * * * “테오의 것이라 그런가? 이게 이렇게 맛있는 거였어?” “공녀님… 그런 건 먹는 게 아닙니다….” “아냐, 젤리보다 맛있고 달콤했어. 테오는 자기 몸에서 나오는 건데도 몰랐어?” 벨라가 의아하게 물었다. 그녀의 입술 끝에 하얀 점액질이 주륵 흘렀다. 달아오른 뺨, 붉은 입술, 순진하게 빛나는 까만 눈동자를 보자 테오는 더 이상 참기 힘들었다. 심장이 쿵쾅거려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았다. 부끄러워서 얼른 고개를 돌려버렸다. 십 대 시절부터 지켜주던 소중한 공녀가 여자로 보이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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