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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삭 < 같이 빼는 중>


같이 빼는 중

석삭 | BL



같은 영화관 알바생 지아를 좋아하던 찬희.

고백을 마음 먹었지만, 친한 형 윤성과 지아의 키스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게 된다.

그런데 그 장면을 같이 목격한 정훈에게 위로 받다, 넘어서는 안되는 선까지 넘게 된다.


여자를 좋아하던 찬희의 머리는 점점 복잡해진다.

불이 꺼진 상영관 안을 뜨겁게 달궜던 두 사람.


하지만 그날 이후 정훈은 갑자기 찬희와 거리를 두는데….


***


“장난 그만하세요. 그럴 기분 아니니까.”

“…장난이 아니면?”

“네?”

놀란 내가 고개를 돌렸다. 어두워서 보이지도 않을 텐데 그를 향해 날이 선 표정을 짓고 이유를 찾아 들려 했다. 하지만 내 입술을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로 그에게 집어 삼켜졌다.

살짝 벌어진 입술 사이로 그가 몰아쳐 왔다. 잡힌 손목을 비틀어봤지만, 그의 악력을 이겨낼 수 없었다. 몸을 비틀고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그가 끊임없이 나를 찾아와 놓아주지 않았다.

“읍, 으읍!”

꽉 막힌 입술 사이로 살면서 처음 내보는 소리가 튀어나왔다. 누군가에게 키스를 당할 일이 살면서 몇 번이나 있을까.

고개를 가로저으며 그를 피하려 하자 나에게서 살짝 떨어졌다.

“미쳤어요!”

“지아라고 생각하면 되잖아.”

“무슨!”

“지아랑 한다고 생각해. 그럼 편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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