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계자인 밀텐타가 공작이 된 이후, 가세가 기울기 시작한 셀라하 공작가. 영지가 망하든 말든, 변태 같은 성욕을 즐기던 밀텐타는 자신을 배신한 미동에게 쓴맛을 보여주기 위해 몸을 변이시키는 약을 만들라 명령한다. 하지만 배신을 한 가신에 의해 오히려 밀텐타가 그 약을 먹게 되고, 그런 밀텐타의 몸 위를 차지한 건 어릴 적 자신이 구해준 늑대 레이였는데…. *** 배신감에 허덕일 틈도 없었다. 늑대는 제 아래에 밀텐타를 가둔 채 몸을 말기 시작했다. 마운팅이 시작된 것이다. 흉흉하게 발기된 짐승의 자지가 비릿한 냄새를 품은 채 밀텐타의 뒷구멍을 노렸다. 여태 무수히 많은 이들을 유린해 온 밀텐타였으나, 아직까지 뒤를 내어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아니, 앞으로도 없을 거라 생각했으나 너무나 쉬이, 그것도 짐승에게 내어주게 된 셈이었다. 밀텐타의 양 손끝이 돌바닥에 뭉개지기 시작했다. 그 기다란 팔을 이용해 바닥을 벅벅 기었으나, 늑대는 한 치의 틈도 없이 그를 콱 움켜쥔 채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악! 놔, 놔 이 개자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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