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만의 핏줄>
카차 로맨스판타지
리오르의 왕자 라이언은 어릴 때부터 친구로 지낸 엘리에게 청혼한다.
하지만 엘리의 아버지는 야만족과 결혼시키기 싫다며 청혼을 거절한다.
아버지의 반대로 다른 사람과 약혼하게 된 엘리는 꿈 같은 미래를 꿈꾼다.
하지만 약혼식날 전쟁이 일어나고, 엘리는 다정한 친구인 줄 알았던 라이언에게 납치되는데….
***
“엘리, 예전엔 이렇게 화내는 성격 아니었잖아. 제발 예전처럼 귀엽게 굴어줘.”
“너 미쳤어? 너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된 거 몰라?”
엘리는 울부짖으며 옆에 있는 화병을 던졌다. 퍽-! 그것은 상대의 이마를 맞췄다.
한 손으로 자신의 이마에서 나는 피를 쑥 훑은 라이언은 픽 웃었다.
“아니다. 이런 엘리도 난 좋아.”
시뻘건 피를 입안에 넣고 쪽쪽 빠는 라이언을 보며 엘리는 경악했다.
“…너 미쳤어.”
“사랑해. 엘리.”
“그딴 소리 집어치워! 듣기 싫어!”
“그래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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