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말 안 듣고 중국행 유학길에 오른 경복. 베이징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자고 일어난 경복의 눈앞에 보이는 건, 전혀 모르는 장소였다. 혼란스러운 경복의 눈앞에 두 장신의 아름다운 남자들이 나타나고, 그들의 말에 자신이 죽었다는 걸 깨달은 경복은 눈물을 흘린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본 두 남자가 갑자기 경복에게 달려들기 시작하는데…. *** “하아, 하아. 잠깐 이 손 좀!” 뭐라고 항변하려고 했지만 춘경과 화서 둘 사이에 딱 껴서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잠시 정신이 나가 어버버하고 있는 동안 옷 안을 침범한 손이 가슴을 더듬기 시작했다. “이이이! 손 좀.” 놀란 눈으로 손의 주인을 타박하려고 뒤돌아보려 했지만 커다란 손이 아직도 자신의 뒤통수를 잡고 있었다. “괜찮아.” 화서가 웃으며 말했다. 뭐가 괜찮은데! 지금 내 가슴이 잡혔다고! 어이가 없어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 “아, 밖이라서? 야! 남경복이 부끄러워한다. 들어가서 하자.”
top of page
bottom of page
Commentaires